• 아시아투데이 로고
[오늘, 그때] 페루 ‘인어아기’ 다리 분리 수술 성공

[오늘, 그때] 페루 ‘인어아기’ 다리 분리 수술 성공

기사승인 2015. 06. 01. 14: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SF
페루의 ‘인어 아기’ 밀라그로스 세론
2015년 6월 1일은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현재 자가·시설 격리 중인 대상자가 682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메르스 일일 상황 보고 브리핑에서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된 사람은 715명이고 33명은 잠복기가 지나 격리 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정부는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여부의 중대 고비로 판단, 적극 대응키로 하는 한편 향후 완벽한 방역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이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먼저 2005년 이날은 페루에서 다리가 붙은 채 태어난 생후 13개월짜리 ‘아기 인어공주’ 밀라그로스 세론양이 페루 수도 리마의 병원에서 다리 분리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습니다.

스페인어로 ‘기적(밀라그로스)’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세론은 2004년 4월 27일 두 다리가 붙은 ‘인어 증후군’으로 불리는 선천적 기형아로 태어났는데요. 이 증후군은 신생아 7만 명 당 1명 꼴로 발생합니다.

페루 리마의 솔리다리티 병원 정형외과와 심장과, 소아과 전문의 등 11명의 의료진은 이날 4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세론의 발목부터 넓적다리 부분까지 완전 분리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수술로 세론은 정상적인 다리를 가질 수 있게 됐지만 생식기와 소화기 등이 기형이어서 장기를 재건하고 회복하려면 최고 15년 간 교정수술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또 1961년 학생군사훈련단(ROTC) 1기생 모집을 전국 16개 대학에서 이날부터 시작했습니다. 3대1의 경쟁을 뚫고, 합격한 학생은 총 2642명이었습니다. ROTC에 대한 이같은 호응은 문맹률이 40%에 이르로 한글로 쓰여진 야전교범조차도 읽지 못하는 장교가 있을 정도였던 당시 우리나라 군의 발전을 위해 환영할 만한 일이었는데요. 실제로 이들은 사병들의 문맹퇴치에 적극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어 1980년 이날은 미국의 ‘유선TV황제’로 불리는 테드 터너가 세계최초로 24시간 뉴스만을 방송하는 CNN을 설립, 미국 애틀란트 본사에서 첫 전파를 발사했습니다.

CNN이 낸 첫 뉴스는 텍사스주 포트워크에서 발생한 흑인지도자 저격사건이었는데요. 이어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팀의 중심타자 레지 잭슨 구타사건을 생생한 화면으로 제공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전세계 뉴스를 현장에서 보도한다는 CNN의 전략은 돌발사고에서 강점을 드러냈습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