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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낮추기 나선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아이폰6S·단통법 때문?

몸값 낮추기 나선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아이폰6S·단통법 때문?

기사승인 2015. 08. 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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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5
지난 20일 국내 출시된 갤럭시노트5/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휴대폰 출고가를 낮추며 휴대폰 가격인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후 고가 위주로 형성된 프리미엄 단말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낮아지자, 휴대폰 제조사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LG전자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인 G4 출고가를 기존보다 12만원 가량 낮은 69만9600원으로 각 유통 채널에 게시했다.

G4는 LG전자가 지난 4월 말 출시한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단통법 시행이후 중저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 실적이 부진했다. 이에 LG전자가 출고가를 내리면서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고스펙단말기의 ‘몸값 낮추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일 출시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의 경우 아예 출고 가격을 80만원대로 조정하는 등 고가이미지를 벗어나려는 노력중이다. 과거 100만원을 넘어서던 ‘노트’시리즈의 가격과는 차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아울러 단통법상 최대지원금이 33만원인 점도 출고가를 낮출 수 밖에 없는 배경이 되고 있다. 출고가가 높으면 지원금이 높아도 소비자의 실구매가는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구매로 이어지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단통법이후 활성화 되고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도 최근 단말기 가격인하에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 알카텔아이돌착·갤럭시J5·갤럭시그랜드맥스·LG밴드플레이 등 30만원대의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스마트폰 수요는 급감했다.

실적부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6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1000만대가량의 판매량을 보였지만, 국내 판매량은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아울러 갤럭시노트5의 이전모델인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도 최근 낮추는 등 이와 같은 출고가 낮추기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외에도 단통법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불법 보조금 중심의 과거 휴대폰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단통법이 모두 비싸게 구매하게 했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단통법으로 불법보조금이 사라지면서 시장이 안정화 돼면서 결과적으로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는 해석이다.

이와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고가정책을 유지했지만 판매성적이 부진하게 나타나는 등 대안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다음달 아이폰6S 등 차기단말 출시 등이 예고된 상태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G4(한국출시_천연가죽[1]
LG전자 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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