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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노동개혁·임금피크제 선택 아닌 필수”

박근혜 대통령 “노동개혁·임금피크제 선택 아닌 필수”

기사승인 2015. 09. 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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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 국민의 요구, 개혁 못하면 자멸"…"노사 지도자, 지금이 애국심·리더십 보여줄 때"..."경영계는 과감한 청년고용, 노동계 10% 정규직에 매달리지 말아야"..."임금피크제, 공공기관 연내 도입 완료"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노동개혁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국민들의 요구이며 스스로 개혁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자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든 국민이 노사정 대화를 지켜보며 결단을 기다리는 만큼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노동개혁을 이뤄주길 바란다”면서 “국민들도 힘을 모아 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에 복귀한 것에 대해 “오랜 진통 끝에 노사정 대화가 재개됐는데 부디 가정과 나라를 위해서 조금씩 양보해 나라의 백년대계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박 대통령은 “경영계는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라 생각하고 과감히 청년고용에 나서야 한다”면서 “노동계도 10%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들의 기득권에 매달리지 말고 더욱 열악한 현실에 있는 90% 대다수 근로자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눈물 어린 호소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면서 노동개혁을 위한 노사정의 고통 분담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이야말로 노사단체 지도자들이 애국심과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과 추진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어려운 시기에 정년연장에 따른 기관 부담을 덜어주면서 청년 일자리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임금피크제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특히 임금피크제가 민간 부문에 지속적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금년 중 모든 기관이 도입을 완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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