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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연쇄살인범, ‘데이트강간약물’ 먹여 온라인서 만난 남성 4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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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연쇄살인범, ‘데이트강간약물’ 먹여 온라인서 만난 남성 4명 살해

기사승인 2015. 10. 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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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연쇄살인마 스티븐 포트. 출처=/페이스북
영국 40대 남성이 동성애자 모임에서 만난 남성 4명을 집으로 초대해 ‘데이트 강간 약물’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스티븐 존 포트(40)는 지난해 6월부터 15개월 동안 런던 동부 바킹의 자택에서 20대 남성 4명에게 ‘감마하이드로시뷰티릭산’(GHB)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바킹 치안법원에 이날 출두했다.

GHB는 데이트 상대를 성폭행하려고 몰래 음료에 타는 최음제로 많이 사용되고 술과 함께 다량을 복용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물뽕’이라는 은어로 불리기도 한다.

검찰은 “4명의 희생자는 동성애자 모임 웹사이트를 통해 포트와 만났다”며 “포트는 이들을 집으로 초대해 약물을 먹여 죽인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전했다.

첫 번째 희생자 앤서니 패트릭(23)은 패션 전공 대학생으로 지난해 6월 의식불명 상태로 길가에서 발견돼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

그로부터 두 달 뒤 두 번째 희생자인 가브리엘 코베리(22)의 시신이 바킹의 교회 인근에서 산책하던 시민에게 발견됐고 세 번째 희생자 대니얼 휘트워스(21) 시신도 한 달 후 근처에서 같은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수사가 길어지고 한동안 포트의 범행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경찰은 지난 9월 14일 바킹에서 마지막 희생자인 잭 테일러(25)의 유품을 발견하고 포트를 체포했다.

이날 진행된 재판에서 포트는 신원을 확인하는 질문에만 대답하고 4명의 남성에게 약물을 먹여 의도적으로 살해한 혐의 등에 대해 일체의 답변을 거부했다.

담당 검사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치안법정 대신 런던의 중앙 형사 법원에서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포트의 재판은 오는 21일 중앙 형사 법원에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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