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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알린 싸이, ‘강남스타일’ 넘는 ‘싸이스타일’로 돌아올까

컴백 알린 싸이, ‘강남스타일’ 넘는 ‘싸이스타일’로 돌아올까

기사승인 2015. 11. 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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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가수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부담을 딛고 컴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싸이가 '젠틀맨' 이후 2년 8개월 만에 신곡 소식을 알렸다. 2012년 7월 15일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앨범 '싸이 6甲' 이후로는 3년 5개월 만에 새 앨범 발표이기도 하다.


싸이의 컴백 소식이 주목을 받는 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그의 의지가 담긴 앨범이기 때문이다. 2012년 발표한 '강남스타일'은 전세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가 큰 인기를 끌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7주 연속 2위, 유튜브 조회수 24억 4330만뷰를 넘어서며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한국 가요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인기에 싸이의 새 신곡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쏟아졌다. 싸이는 부담감을 안고 2013년 4월 '젠틀맨'을 발매했다. '강남스타일' 만큼은 아니었지만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8억 8900만뷰를 돌파하는 등 싸이에 대한 관심은 충분히 입증했다. 다만 싸이 고유의 독특한 색깔 대신 글로벌 시장을 노린 듯한 곡 스타일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계획되어진 인기가 아니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싸이의 독특한 음악 색이 특화된 '강남스타일'은 따라 하기 쉬운 안무와 가사 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큰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싸이의 앨범엔 '강남스타일' 당시의 싸이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돼 더 큰 기대를 불러 모은다. 싸이는 지난해 연말 콘서트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새 앨범을 만들겠다"고 선언해 관객들의 큰 반응을 얻었다. 이는 세계적인 인기와는 상관없이 다시 초심의 싸이 음악을 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 싸이의 음악은 그의 B급 정서가 가득 담긴, 그가 늘 강조하는 '딴따라'의 색깔이 들어가있을 때 빛을 발한다. 그에 따른 인기는 의도하지 않았을 때 더욱 의미를 주기도 한다.


싸이는 오는 12월 1일 컴백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싸이 특유의 익살스러운 이미지가 담긴 캐리커쳐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만으로도 싸이의 초심이 드러나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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