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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짬뽕’에 푹 빠진 라면, 왜?

[Why] ‘짬뽕’에 푹 빠진 라면, 왜?

기사승인 2015. 11. 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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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요인과 함께 고급화되는 소비자 입맛 겨냥
일반 짬뽕라면보다 가격 높아 매출 및 수익성도 염두
짬뽕 4대 메이저
라면 4개사가 내놓은 프리미엄 짬뽕 신제품. 왼쪽부터 오뚜기 ‘진짬뽕’, 팔도 ‘팔도불짬뽕’, 농심 ‘맛짬뽕’, 삼양식품 ‘갓짬뽕’.
라면업계가 매콤한 짬뽕에 푹 빠졌다. 올 한해 시장을 강타한 짜장 라면에 이어 새로운 ‘대세’로 자리매김할 태세다. 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등 라면 메이저 4개사가 앞다퉈 프리미엄급 신제품을 내놓으며 1200억원 규모의 짬뽕라면 시장을 놓고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부쩍 쌀쌀해진 11월 중순 들어 짬뽕 라면의 출시가 붙붙고 있다. 팔도가 진한 짬뽕국물 맛과 불맛을 살린 ‘팔도불짬뽕’을 내놓은 데 이어 16일 농심이 ‘맛짬뽕’을 출시했으며, 삼양식품도 17일 ‘갓짬뽕’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짬뽕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농심 맛짬뽕은 진한 짬뽕국물이 잘 배어들 수 있도록 면발에 홈이 파인 3mm 두께의 굴곡면을 적용했으며, 삼양식품 갓짬뽕은 돼지뼈 육수와 해산물이 어우러진 짬뽕 국물맛과 풍성한 건더기로 차별화했다.

이에 앞서 오뚜기가 지난달 선보인 프리미엄급 ‘진짬뽕’은 한달도 채 안돼 누적 판매 300만개를 기록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황정민이 등장하는 ‘진짬뽕’ TV CF의 방영을 시작하는 한편 ‘진진진’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짬뽕 라면 열기는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겨울철에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주로 찾는 만큼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일각에선 올해 짜장 라면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화풍 음식의 또다른 대표주자인 짬뽕이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농심 ‘짜왕’의 성공사례처럼 프리미엄급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확인된 만큼 짬뽕 신제품을 통해 고급화되는 소비자 입맛을 맞추면서 제품평균단가(ASP)를 높여 매출과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가져가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오뚜기 ‘진짬뽕’이나 농심 ‘맛짬뽕’ 등 프리미엄급 제품은 편의점 가격을 기준으로 1500원대로, 기존 일반 짬뽕라면 제품보다 600~700원 정도 비싼 편이다.

한편 농심이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5460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145% 증가한 호실적을 거둔 데는 ‘짜왕’ 등 프리미엄 제품의 높은 수익성이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된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짜왕의 매출은 약 400억원으로 면류매출의 약 13%를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약 4.5% 수준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를 누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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