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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만에 말문 연 김무성…5대 개혁 공약 공개, 로고송은 ‘픽미’

20일 만에 말문 연 김무성…5대 개혁 공약 공개, 로고송은 ‘픽미’

기사승인 2016. 03. 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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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선 지역 포함된 김무성, 최고위에서 3주 만에 공개 발언
갑을개혁, 규제개혁 철폐, 마더센터 등 5대 핵심 공약 발표
[포토] 김무성 대표 '공천 문제에 민생 잊은 것 아닌지 깊은 반성'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안팎으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개속의 조각배다. 국민들은 격렬한 풍랑속에서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며 “고단한 국민이 많은데 새누리당이 공천 문제에 몰두해서 민생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한다”고 밝히며 4·13 총선의 당 핵심 5대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핵심 5대공약은 갑을관계 개혁, 일자리 창출 막는 규제개혁 철폐, 청년 독립 지원, 4050 자유학기제, 마더센터 등 이다. / 사진 = 이병화 기자 @photolbh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드디어 입을 열었다. ‘공천 살생부’ 파문으로 지난달 22일부터 공식 발언을 거부해온 김 대표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일 만에 말문을 뗐다. 전날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가 경선 지역으로 확정되면서 공천 부담을 떨친 김 대표는 새누리당의 4·13총선 5대 핵심 공약 발표로 ‘침묵 모드’를 해제했다.

김 대표는 “하루하루가 힘들고 고단한 국민이 많은데 우리 당이 공천문제에 몰두해서 민생을 잊고 있었던 게 아닌지 깊이 자성하고 있다”며 “그동안 각계각층의 국민을 만나서 국민이 가장 아파하면서 치료를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들었고, 그런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살리고 미래를 구할 5대 개혁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5대 핵심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김 대표가 발표한 5대 개혁 공약은 △비정상적인 특권을 없애고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갑을(甲乙) 개혁’ △일자리 창출의 걸림돌을 없애는 규제개혁 △청년독립을 지원하기 위한 마중물 정책을 마련하는 청년정책개혁 △중장년 일자리 마련을 위한 노동개혁 △젊은 부모를 위한 육아개혁 등이다.

김 대표는 또 “이제 새누리당은 국민 모두를 위한 개혁,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의 새로운 길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국민여러분, 오로지 나라와 국민, 국정을 생각하는 훌륭한 인물을 공천해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대표최고회의실의 백보드와 마이크에 붙은 명패도 새롭게 마련했다. “한방에 훅 간다” “잘하자 진짜” 등 쓴소리를 담았던 백보드는 김 대표와 청년, 어린이가 밝게 웃고 있는 사진으로 교체됐다. 백보드에는 “국회의원 여러분, 새누리당은 대한민국과의 계약에 서명합니다. 계약서 쓰세요”라는 문구가, 인물들이 입고 있는 티셔츠에는 5대 핵심공약이 담겨있다.

최고위는 또 이날 4·13 총선을 위한 로고송 목록을 의결했다고 이장우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보고된 로고송에는 △‘Pick Me’(프로듀스101) △‘잘 살거야’(태진아) △‘비타민’(박학기) △‘뭐라고’(김필·곽진언) △‘올래’(장윤정) △‘다시 힘을 내어라’(박강수) △‘오 필승 코리아’(크라잉넛) 등 총 7곡이 포함됐다. 새누리당은 이들 로고송에 대한 저작권료로 총 8000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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