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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잔류파’ 영국 캐머론 총리 10월 이전 사임 시사...“브렉시트에 대한 국민들의 뜻 존중”

‘EU 잔류파’ 영국 캐머론 총리 10월 이전 사임 시사...“브렉시트에 대한 국민들의 뜻 존중”

기사승인 2016. 06. 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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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AIN-EU-VOTE-BREXIT <YONHAP NO-2795> (AFP)
사진출처=/AFP, 연합
그동안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주장해오던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책임을 지고 오는 10월 사임할 뜻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개표결과가 발표된 이후 캐머론 총리는 집무실 앞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우리 나라를 다음 목적지로 이끌어 갈 수장이 되는 것이 나에게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캐머론 총리는 “국민들의 뜻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새로운 총리가 (EU와의)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론 총리는 정확히 언제 사임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10월에 있을 보수당 연례 컨퍼런스 이전까지는 새로운 리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결정은 아니었다”면서 “나는 국가적으로 당분간 안정기가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그 후 새 리더십이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새 총리가 ‘아티클 50’을 언제 시작할지 결정권을 갖는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티클 50’이란 리스본 조약 50조를 의미하는 말로 EU 회원국의 탈퇴 의사 전달, EU 정상회의에서의 협상, 유럽의회 다수결 투표를 거쳐 최종 탈퇴 결정에 이르기까지의 ‘EU 회원국 지위 포기 절차’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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