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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전선에 증기기관차 운행한다

대전시, 대전선에 증기기관차 운행한다

기사승인 2016. 06. 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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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 ‘철도박물관 조성안’ 발표
권선택 대전시
권선택 대전시장이 국립철도 박물관 설립부지 조성및 조성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정다은 기자
대전시가 대전역~서대전역 구간 5.7㎞에 증기 기관차를 운행한다.

대전시는 27일 1000억원대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인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해 대전시가 대전선 철로를 활용한 증기 기관차 운행 계획을 내놨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브리핑 룸에서 시정브리핑을 갖고 설립부지 조정과 대전선 활용을 골자로 하는 ‘국립철도박물관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기존에 철도박물관 후보지로 정한 대전역 일원에는 한국철도산업의 과거·현재·미래 전시관과 선상공원으로 꾸민 ‘박물관 1관’을 건립하고, 추가로 인근 중촌근린공원에 글로벌 철도테마파크와 순환열차 등으로 구성된 ‘박물관 2관’을 각각 세운다는 계획이다.

1관과 2관을 포함한 총면적은 12만3000여㎡로, 기존 계획상 7만여㎡보다 규모가 커진다. 1

증기 기관차는 대전역∼중촌근린공원∼서대전역 구간을 운행해 대전역(경부선)과 서대전역(호남선) 양방향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인다.

권 시장은 “1관에서 2관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증기기관차는 철도박물관 명물이자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계획에 포함된 박물관 2관은 각국 음식판매용 열차 카페인 ‘푸드 트레인’과 순환형 체험열차 등이 놓인다.

권 시장은 “다음 달 중 국토교통부 후보지 현장 실사가 진행되면 올해 안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가 보유한 철도자산을 활용해 차별화한 전략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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