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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사일 기술 통제체제 가입 성공

인도, 미사일 기술 통제체제 가입 성공

기사승인 2016. 06. 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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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다자 수출 통제체제 첫 가입...러시아 합작 인도 미사일 생산 탄력
India Missile Control Group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Subrahmanyam Jaishankar) 인도 외교부 수석차관(왼쪽)이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알렉상드르 지글러(Alexandre Ziegler) 주인도 프랑스대사, 알폰수스 스퇴린가(Alphonsus Stoelinga) 네덜란드대사, 로르 허비티(Laure Huberty) 룩셈부르크 대리공사로부터 미사일 기술 통제체제(MTCR) 가입 증서를 전달 받고 있다. MTCR은 사무국이 없고 프랑스 외교부의 소규모 부서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가 공동 의장국이다./사진=AP=연합뉴스
인도가 27일 미사일 기술 통제체제(MTCR) 가입에 성공했다. 인도가 MTCR·원자력 공급국 그룹(NSG)·호주 그룹(화학무기 수출 통제체제)·바세나르 체제(Wassenaar Arrangement·전략무기 수출 통제조직) 등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를 위한 다자 수출 통제체제에 가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인도는 지난 24일 서울에서 열린 NSG 총회에서 가입을 시도했지만 중국 등의 반대로 실패했다.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Subrahmanyam Jaishankar) 인도 외교부 수석차관은 27일 뉴델리에서 알렉상드르 지글러(Alexandre Ziegler) 주인도 프랑스대사, 알폰수스 스퇴린가(Alphonsus Stoelinga) 네덜란드대사, 로르 허비티(Laure Huberty) 룩셈부르크 대리공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MTCR 가입 증서에 서명했다.

인도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인도가 35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이 국제 사회의 비확산 목표를 진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인도는 MTCR 가입으로 첨단 미사일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됐고, 사정거리 290km인 브라모스(BrahMos) 미사일 생산을 위한 러시아와의 합작 프로젝트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아울러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MTCR 총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MTCR은 사정거리 300km 이상, 탄두 중량 500kg 이상 미사일, 로켓 시스템 완제품, 무인 비행체와 그 부품 및 기술의 확산 방지, 그리고 핵·화학·생물학 무기 등 WMD 발사 장치의 수출을 통제하기 위해 1987년 결성됐다. 한국은 2001년 3월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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