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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균의 Zoom-人] 한·프랑스 ‘가교’ 레지옹 도뇌르 수장자들

[정해균의 Zoom-人] 한·프랑스 ‘가교’ 레지옹 도뇌르 수장자들

기사승인 2016. 07. 0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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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양국 문화 교류와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다.

프랑스에서 가장 명예로운 국가 수훈 훈장으로 꼽히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했다. 레지옹 도뇌르는 ‘그랑크루아(대십자)’부터 ‘그랑도피시에(대장군)’, ‘코망되르(사령관)’, ‘오피시에(장교)’, ‘슈발리에(기사)’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프랑스 사회에 기여한 시민과 외국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공적을 표창한다기보다는 영예로운 신분을 부여하는 성격이 짙다.특히 외국인이라면 프랑스 사람보다 훈장을 받은 것을 훨씬 더 큰 영예로 여길 수도 있다.

국내 기업인 중에선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배순훈 S&T 중공업 회장, 서정호 앰버서더 호텔그룹 회장, 이중탁 삼영무역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이환식 라비트 대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회장, 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 사장 등이 받았다. 특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아버지 고 조중훈 한진 명예회장에 이어 레지옹 도뇌르 훈장 중 최고 등급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그랑도피시에’를 받았다.

최정화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교수이자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이 한국 여성 최초로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다. 행정관료 중에서는 조남호 전 서울 서초구청장이 처음 받았다. 이 밖에도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과 엄규백 학교법인 양정의숙 재단이사장, 이창동 전 문화부장관, 임권택 감독,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이우환 화가 등의 이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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