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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 ‘태권도’ 오혜리, 여자67kg급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리우2016] ‘태권도’ 오혜리, 여자67kg급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기사승인 2016. 08. 2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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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리
오혜리 선수/제공=연합뉴스
오혜리(28·춘천시청)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준결승전에서 파리다 아지조바(아제르바이잔)을 6-5로 제압했다.

오혜리는 1라운드에 먼저 몸통 공격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오혜리는 2라운드 종료 33초를 남기고 몸통 받아차기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의 경고 누적으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는 17초 만에 왼발로 상대 머리를 찍어내려 석 점을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오혜리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6-5로 좁혀졌지만 거리를 잘 조절하며 승리했다. 이로써 오혜리는 결승에 진출해 최소 은메달은 목에 걸게 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 세계 6위 오혜리는 20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세계 1위 하비 니아레(프랑스)와 금메달을 놓고 대회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오혜리가 결승진출로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우리나라는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여자 67㎏급에서 5회 연속 메달도 예약했다. 이 체급에서 우리나라는 2012년 런던 대회까지 금메달 3, 동메달 1개를 땄다.

지난해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3㎏급 챔피언인 오혜리는 세 번째 도전 끝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첫 경기에서 멜리사 파뇨타(캐나다)를 9-3으로 가볍게 제친 오혜리는 8강에서 지난해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67㎏급 우승자인 좡자자를 맞아 3라운드 6초를 남기고 21-9, 점수 차 승(2라운드 종료 후부터 12점 차 이상)으로 제압하며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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