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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 ‘육상 경보’ 김현섭, 허벅지 통증 때문에 기권…박칠성 실격 (종합)

[리우2016] ‘육상 경보’ 김현섭, 허벅지 통증 때문에 기권…박칠성 실격 (종합)

기사승인 2016. 08. 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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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현섭 다리 부상, 경기 포기
한국 김현섭이 19일(현지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폰탈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경보 50km 경기에서 다리를 손으로 치며 있다. 김현섭은 다리 부상으로 결국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중도 포기했다. / 사진=연합뉴스
육상 경보 국가대표 김현섭(31)과 박칠성(34·이상 삼성전자)이 결승점을 통과하지 못한 채 경기를 끝마쳤다.

김현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폰타우 비치코스에서 열린 경보 50㎞ 결승에 출전, 43㎞ 지점에서 기권했다. 경기 중 발생한 오른쪽 허벅지 통증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25㎞ 지점을 1시간54분05초(중간순위 19위)에 통과하며 선두권에 2분30초 정도 뒤진 김현섭은 이후 스피드를 올리면서 몸에 부담을 줬다. 그는 통증을 참으며 35㎞까지도 20위 내외를 유지했으나 이후 기록과 순위가 뚝 떨어지면서 40㎞ 지점을 3시간16분05초·중간순위 37위로 통과, 결국 기권했다.

앞서 김현섭은 13일 경보 남자 20㎞에서 1시간21분44초로 17위를 기록했다.

4번째 올림픽에 나선 박칠성도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박칠성은 40㎞ 지점을 3시간09분55초, 중간순위 28위로 통과했으나 41㎞ 지점에서 3번째 경고를 받고 실격당했다. 경보는 양발이 떨어지면 경고를 받고, 세 차례 지적을 받으면 실격 처리된다.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에서 20㎞, 2012년 런던에서 50㎞를 치렀던 박칠성이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실격 처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메달은 3시간40분58초를 기록한 마테 토스(슬로바키아)가 차지했다. 런던올림픽 우승자 재러드 탤런트(호주)는 18초 뒤진 3시간41분16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3시간41분24초를 기록한 아라이 히로키(일본)가 차지했다. 아라이는 경기 뒤 상대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며 실격 판정을 받았다가 일본의 항의로 번복돼 동메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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