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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 ‘골프 금메달’ 박인비, 상금 없지만 ‘돈방석’ 앉은 이유는

[리우2016] ‘골프 금메달’ 박인비, 상금 없지만 ‘돈방석’ 앉은 이유는

기사승인 2016. 08. 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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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열린 골프에는 상금이 걸려 있지 않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돌아온 골프 종목에 특히 남자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이유가 '상금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21일(한국시간) 끝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우승한 박인비(28·KB금융그룹)에게는 웬만한 메이저 대회 상금에 버금가는 수입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대한골프협회가 이번 대회 금메달 포상금으로 내건 3억원이 박인비 차지가 됐다.


골프협회는 이번 대회 포상금으로 금메달 3억원, 은메달 1억5천만원, 동메달 1억원을 약속한 바 있다.


또 여기에 정부 포상금 6천만원을 받게 되므로 합계 3억6천만원이 박인비에게 돌아간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는 연금이 월 100만원씩 주어진다. 이 연금은 일시불로 받을 경우 6천72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박인비가 이를 일시불로 받는 것을 택하면 리우올림픽 금메달로 한꺼번에 총 4억2천720만원을 받게 된다.


이는 박인비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메이저 대회인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상금 45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5억2천만원)에 1억원 정도 모자라는 액수다.


하지만 박인비는 이번 금메달로 세계 골프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모두 달성하는 신기원을 이뤘다.


각종 광고 출연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후원사인 KB금융그룹에서도 보너스 등을 지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박인비는 공식 상금이 없는 올림픽 우승으로도 거액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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