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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탄핵만이 답은 아니다” 마지막 저항

친박계, “탄핵만이 답은 아니다” 마지막 저항

기사승인 2016. 12. 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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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계가 탄핵안 통과에 대해 마지막 저항에 나섰다.

친박계 중심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8일 오전 회의를 열고 탄핵과 관련한 입장을 논의했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4월에 퇴진하고 6월 대선이라는 당론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음에도 꼭 탄핵으로 가야만 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탄핵 과정이라는 것은 다음 대선과 맞물렸고 탄핵을 하게 되면 대선 일정 자체를 잡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부분을 새누리당 의원들, 특히 비주류들에게 적극적으로 말해 동의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현 대표도 탄핵에 대해 다시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를 통솔하는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는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전날까지도 세월호 7시간을 넣느니 빼느니 하는 걸 보니 기가 막히다”며 “전에는 굿판을 벌였다더니 이젠 미용시술까지 온갖 루머가 판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검찰 공소장에 의해 탄핵한다고 하지만 탄핵안에 보면 확인되지 않은 언론보도나 진술에 의한 것도 많다”며 “이런 것이 선례가 되면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든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고가겠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조원진 최고위원은 “탄핵이 가결되더라도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권한대행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은 “(탄핵안이) 가결 됐을때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황 총리를 압박해 국정 불안을 만드는 건 있을수 없다”며 “탄햇을 주도하는 새누리당 사람이 그런 생각을 가졌다면 여기에 대한 담보를 받고 표결에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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