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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용 KAI 사장 결국 사임… “의혹은 검찰 조사서 성실히 설명할 것”

하성용 KAI 사장 결국 사임… “의혹은 검찰 조사서 성실히 설명할 것”

기사승인 2017. 07. 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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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용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사진>이 사임한다. 최근 진행된 검찰의 압수수색 및 수사에 대한 부담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KAI는 하 사장이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 사장은 “KAI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와 KAI 주변에서 최근 발생되고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KAI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고 KAI를 둘러싼 최근 일련의 수사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염려하시듯 T-50 미국 수출과 한국형전투기개발 등 중차대한 대형 사업들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수리온은 선진국의 무기개발 과정도 그렇듯 명품이 되기 위한 과정으로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 원만히 해결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쌓아올린 KAI의 명성에 누가되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지금의 불미스러운 의혹과 의문에 대해서는 향후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KAI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장성섭 부사장(개발부문 부문장)이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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