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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핵화 없는 대북특사, 북핵 축하 사절단에 불과”

한국당 “비핵화 없는 대북특사, 북핵 축하 사절단에 불과”

기사승인 2018. 03. 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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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연합
자유한국당은 4일 대북특사 파견에 대해 “비핵화 전제 없는 대북특사는 북핵 개발 축하 사절단에 불과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뻔히 알면서 대북특사를 보내며 마치 그들이 평화를 가져올 것처럼 위장평화 쇼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미국의 대북 압박을 무력화시키고, 북핵 개발의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망을 봐주는 꼴이 될 대북특사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따져 물은 뒤 “대북특사 투톱 운운하며 김정은의 위장 평화공세에 맞장구치는 것은 잘 봐줘도 미필적 고의”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보낼 특사가 그 누구이든, 그 어떤 이유로도 북한에게 비핵화의 빗장을 풀어준다거나,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전 단계인 핵동결 수순을 밟기 위한 논의가 이뤄진다면, 한반도 평화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또 “문재인 정권은 공고한 한미일 동맹을 통해 최고 수위의 대북제재와 압박을 가하는 것만이 북핵을 폐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하루 빨리 깨닫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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