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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동남아국가명 들어간 상표출원 증가

특허청, 동남아국가명 들어간 상표출원 증가

기사승인 2018. 04. 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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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최근 한류 등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와 교류가 늘면서 ‘동남아 국가 명’이 들어가는 국내 상표 출원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동남아 국가명이 들어가 있는 상표출원이 2001년 20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7건(2001년 대비 435% 증가, 연평균 증가율 11%)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명별 출원건수(2001년~2018년 2월)를 살펴보면 총 976건 중 베트남국가명 상표(Vietnam)가 총 360건으로 가장 많고, 한국가요(K-pop) 및 화장품(K-beauty)이 유행하는 태국(Thailand)이 뒤를 이어 304건 출원됐다.

뒤를 이어 홍콩 97건, 대만 72건, 싱가폴 53건, 인도네시아 28건 필리핀 22건 순이다.

이들 상표출원은 주로 요식업(베트남, 쌀국수·월남쌈, 태국, 똠양꿍·팟타이, 홍콩, 중국음식 등)에 집중돼 있고, 싱가포르의 경우 예외적으로 금융, 항공, 호텔 등 다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허청은 이처럼 동남아 국가명이 포함된 상표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한국과 동남아의 교류가 활발 △동남아 여행경험이 많아진 국내 수요자의 입맛과 수요에 맞는 사업 증가 △우리 국민의 동남아에 대한 관심을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우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한류 열풍에 더해 정부의 새로운 외교 및 경제 정책 중 하나인 ‘신남방정책’으로 한국과 동남아의 교류가 증가하면서 이들 국가명이 포함된 상표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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