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실장 주재로 남북 관계 향후 일정 논의
"북미 회담 성공 위해 한미, 남북 여러 채널 소통"
| 정의용, 방미 후 귀국 | 0 | 미국을 방문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을 마치고 귀국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
청와대는 1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남북 고위급 회담 연기와 관련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한 시간 가량 회의를 이어간 NSC 상임위는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 고위급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이 상호 존중 정신 하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남북 간에 여러 채널을 통해 긴밀히 입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23~25일로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 6·15 공동행사 준비 등 추후 남북 관계 일정들을 판문점 선언의 합의 정신에 따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