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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9일 대전-당진고속도로 차동 1교 보수공사 중 발생한 추락사고와 관련해 ‘민관 합동 사고조사단’을 구성·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작업자 4명이 사망한 이 사고는 교량에 기 설치돼 있던 점검계단이 탈락된 사고다. 현재 교량 본체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대전-당진 고속도로 해당 구간이 정상 소통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본부 첨단도로안전과장과 시설안전공단 전문가를 현장에 출동시켜 점검계단 안전조치 등 사고현장 수습을 지원했다”며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사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을 단장으로, 고용노동부, 시설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 및 외부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5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약 17일 간 활동할 예정이다.
21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실시해 보다 면밀히 사고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 각 조사위원들은 현장방문 조사,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검토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사고조사 실시와 병행하여 관계기관 합동으로 2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점검계단이 설치된 모든 교량을 대상으로 ‘점검시설 실태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