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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삼바·워터·호러...테마파크서 즐기는 3色 여름축제

[여행] 삼바·워터·호러...테마파크서 즐기는 3色 여름축제

기사승인 2018. 06. 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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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롯데월드 어드벤처 삼바 카니발
100여명의 브라질 공연단이 남미의 열정과 화려한 댄스를 선보이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여름 축제 ‘삼바 카니발’/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주요 테마파크들이 이번주 일제히 여름시즌 축제를 시작한다. 테마도 다양하다. 남미의 열정을 오롯이 담은 화끈한 축제가 있는가 하면 더위를 한방에 날릴, 등골 오싹한 공포를 내세운 축제도 있다. 온몸에 한기를 불어 넣을 물벼락은 기본이다.
 

여행/ 롯데월드 어드벤처 삼바 카니발
‘삼바 카니발’에서는 현란한 남미의 댄스와 화려한 의상을 만날 수 있다/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 브라질 리우 카니발을 서울서…롯데월드 ‘삼바 카니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삼바 카니발’이 23일부터 8월 26일까지 열린다. 브라질 리우 카니발을 테마로 한 삼바 카니발은 남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매년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에도 어김없이 재미있는 스토리가 등장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캐릭터 ‘로티’가 브라질에서 삼바 스쿨을 수료하고 현지 댄서 친구들과 한국으로 돌아와 축제를 연다는 내용이다. 삼바 퀸, 아마존 인디오 등 브라질에서 날아 온 100여명의 공연단이 펼치는 전통 삼바 댄스, 이들의 화려한 의상은 올해도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든다.

공연단과 함께 삼바 람바다 살사 등 남미 댄스를 즐길 수 있고 ‘브라질 사물놀이’인 웅장한 타악 퍼포먼스 ‘바투카다’도 볼 수 있다. ‘라틴 비지타’는 꼭 방문해본다. 케이블카 모형의 부스에 탑승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마추픽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엔젤폭포, 세계 7대 자연경관 중 하나인 아마존강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여기에 셀프 스튜디오로 인기를 얻었던 ‘그럴싸진관’이 남미 포토존을 갖추고 23일 새로 문을 연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에 숫자 ‘1’과 ‘6’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이들에게는 종합이용권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여행/ 에버랜드 슈팅워터펀
‘물 맞는 재미’로 유명한 에버랜드 여름축제 ‘서머 워터 펀’의 초대형 워터쇼 ‘슈팅 워터 펀’/ 사진=에버랜드 제공
여행/ 에버랜드 초대형 워터쇼 슈팅워터펀
초대형 워터쇼 ‘슈팅 워터 펀’/ 사진=에버랜드 제공


◇ ‘물 맞는 재미’ 최고…에버랜드 ‘서머 워터 펀’

에버랜드의 여름축제 ‘서머 워터 펀’은 ‘물 맞는 재미’로 잘 알려졌다. 더위를 날리는 이색 피서지로서도 빵빵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올해 축제는 22일부터 8월 26일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카니발 광장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워터쇼 ‘슈팅 워터 펀’을 꼭 기억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약 30분간 연기자와 관객들이 객석과 무대를 오가며 물총 싸움을 벌이고 다양한 미션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음악과 특수효과까지 어우러지는 가운데 물총을 난사하다보면 더위가 절로 잊힌다.   

 

공연 후에는 연기자와 관객들이 광장으로 나와 물벼락을 맞으며 록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등을 즐기는 ‘밤밤 클럽’ 시간이 마련된다.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 따로 없다.

‘너프 워터 배틀존’이 올해 새로 선보인다. 현장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물총을 이용해 컬링, 볼링, 미로게임, 사격 대결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축제기간 매일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 운영된다.

에버랜드에는 스릴을 만끽하며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어트랙션이 많다. ‘썬더폴스’는 보트에 앉아 래프팅과 급강하를 즐기는 어트랙션으로 좌우로 솟구치는 워터캐논에 몸이 젖는 시원함을 경험할 수 있다.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580m 길이의 급류를 즐기며 보트와 부딪치는 물보라를 온몸으로 맞을 수 있다. 360도 연속 회전하는 어트랙션 ‘더블 락스핀’은 축제 기간 낮 최고 온도가 25도를 넘을 경우 하단 분수대에서 물이 최고 10m 높이로 솟구친다.
 

여행/ 서울랜드 고스트워터워즈
‘호러’를 테마로 한 서울랜드 여름축제 ‘고스트 워터워즈’/ 사진=서울랜드 제공


◇ 오싹한 공포에 더위 싹…서울랜드 ‘고스트 워터워즈’

서울랜드의 여름축제 테마는 ‘호러’와 ‘물’이다. 30일부터 8월 26일가지 ‘고스트 워터워즈’를 진행한다. 두 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

축제 기간 삼천리 동산의 ‘귀신동굴’이 방 탈출 게임방 ‘블러드 넘버’로 변신한다. 안대를 착용하고 지하 동굴로 내려가 20분 안에 탈출해야 한다. 탈출을 위한 숫자를 찾아내야 한다. 치밀하게 계획된 공간 연출과 특수효과음 등이 극강의 공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웃음도 있다. ‘고스트 로드 퍼포먼스’는 호러 개그 퍼포먼스다. 현진건의 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의 주인공 ‘김첨지’,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처녀귀신, 고객을 웃기진 못한 벌로 지하에 갇혀버린 탈옥수 등 이색 캐릭터들이 서울랜드 전역을 활보하며 퍼포먼스를 펼친다. 축제기간 주말에는 서울랜드 캐릭터와 방문객들이 펼치는 스릴 넘치는 추격전도 마련된다. 관객을 웃겨야만 풀려날 수 있는 탈옥수를 잡으면 행운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지상 최대 물총싸움 ‘2018 워터워즈’는 여름축제의 하이라이트다. 5톤의 물이 공중으로 뿌려지는 물 전쟁터에서 황금 열쇠를 빼앗으려는 해적단과 미녀 해군들이 펼치는 고객 참여형 물총 싸움이다.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 인기 DJ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 ‘고스트 워터 DJ 파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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