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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 멈추고 횡보세…10만달러 돌파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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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1. 1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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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제공=로이터연합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 대신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간에 급등한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으로, 시장에서는 향후 10만달러 돌파 여부를 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16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73% 하락한 9만54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일 새벽 일시적으로 9만7천달러선을 돌파한 뒤 추가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0.22% 내린 3298.05달러를 기록 중이다. XRP도 0.62% 떨어진 2.07달러, 솔라나는 0.93% 하락한 142.02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이 소폭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최근 상승을 견인했던 요인이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과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 움직임,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가격을 끌어올렸지만, 추가 상승을 위한 새로운 촉매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하락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많다.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 위에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추세 자체는 여전히 우상향이라는 평가다. 특히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거시 불확실성이 대체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횡보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상승 추세가 꺾였다기보다는 급등 이후 자연스러운 조정 국면에 가깝다"며 "9만5천달러대 지지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구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만달러 돌파 가능성도 여전히 언급되고 있다. 조슈아 림 팰콘X 글로벌 시장책임자는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거시 환경이 유지된다면 10만달러 도전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다만 해당 가격대는 심리적 저항선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저스틴 다네탄 아틱디지털 리서치 책임자도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횡보 흐름을 보이더라도 중장기 상승 구조가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시장이 새로운 재료를 확인할 경우 다시 상단을 시도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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