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특별기가 19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에 따르면 앞서 평양에서 이륙한 안토노프(An)-148 기종의 고려항공 251편이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목적지를 명시하지 않다가 오전 9시 34분께(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착륙했다.
이 특별기는 과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조종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는 기종으로, 안전성이 높아 국내 시찰용으로 자주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당시 중국 광저우(廣州)를 경유해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 등을 운송했던 일류신(IL)-76 기종 고려항공 화물기도 고려향공 251편보다 일찍 평양을 출발해 오전 8시 40분께(현지시간)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이르면 19일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