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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치 실종된 용인시의회··· 민주당 단독 개원식 ‘치킨게임’

생활정치 실종된 용인시의회··· 민주당 단독 개원식 ‘치킨게임’

기사승인 2018. 07. 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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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만의 예결위위원 선임, 역대 초유 불미스러운 사태 이어져
반면 민주당 의원들 각종 논란으로 시민들 ‘허탈감’
제8대 용인시 의원 선서
19일, 용인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한국당을 배제한 채 개원식을 갖고 이어서 본회의를 진행했다. 민주당 단독으로 의원선서를 하고 있는 장면/홍화표 기자
제8대 용인시의회에서 단독으로 강행해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한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단독으로 개원식을 갖고 민주당만의 예결위위원을 선임했다.

20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2018년도 1회 추경을 심사하는 제 8대 용인시의회의 개원식이 민주당 단독으로 열렸다. 이날 개회식은 당초 전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여야 파행으로 8시간이 지난 오후 6시에 시작됐다.

단독으로 강행해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끝낸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자유한국당과 의장단 재구성을 원점에서 협의 했으나 제대로 된 협상은 애초부터 기대할 수 없었다. 민주당에서 의장후보 경선 시 ‘의장·위원장 사전 약속설’ 에 근거하면 꼬인 실타래를 풀기가 난망했기 때문이다.

개원식 참석 조건으로 자유한국당이 내건 ‘의장 사퇴 또는 원점에서 재협의(한국당에 부의장, 상임위원장 2석)’에 대해 민주당은 부의장과 도시건설위원장을 제시했다. 이에 한국당은 자치행정과 문화복지 위원장 두 자리와 삼임위 조정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은 채 한국당 제안에 대한 불가 통보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민석 한국당 의원대표는 “오늘 의원총회를 거쳐 강력한 대응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 8대 용인시의회 민주당 시의원은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병원에 공사 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차량 돌진사건 △공무원대한 갑질 논란 △허위사실 공포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또 민주당은 지난 3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채 본회의를 열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7석을 민주당 의원들로 싹쓸이 해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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