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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던 안 전 지사가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4일 안 전 지사는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20여명의 여성단체 회원들은 안 전 지사를 향해 "안희정은 사과하라, 인정하라'고 항의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안 전 지사의 지지자들은 "힘내세요"라며 그를 격려해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이날 법원에서 배부한 번호표를 받은 시민들은 법정 밖 복도에서 재판을 기다렸다.
선착순으로 방청권이 배부되다 보니 번호표를 받지 못한 시민들은 재판에 들어가지 못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오전 9시에 도착했는데 예비번호를 받고 재판에는 들어가지 못했다"며 "회사에 연차까지 내고 왔는데 이 정도로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며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소장은 "아침 7시에 도착했는데도 순번이 8번째였다"며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