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평양정상회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브리핑 | 0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설치된 ‘2018 남북정상회담평양’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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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0일 “70년 만에 전쟁을 끝내고 평화번영을 위한 새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평양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 센터에서 “9·19평양공동선언의 다음날”이라며 “우리는 지난 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이번 가을 평화가 새로운 미래임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국민과 정부가 원팀이 되어 지금의 시간을 이뤄가고 있다는데 많은 자부심을 느낀다. 국민 여러분께 대통령을 대신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특히 윤 수석은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환영 메시지를 전하며 “관련국들 모두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 상황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을 사흘 전에 받았다며 ‘매우 좋은 소식이다.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럼트 대통령 첫 임기 내 비핵화 완성 등 북·미의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을 즉시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유엔총회에서 만날 것을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새롭고 합의에 도달했다고 했고, 러시아 대변인도 환영했다. 일본 스가 관방장관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며 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특히 “대통령은 돌아오자마자 뉴욕으로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북·미대화 중재와 촉진이 역할”이라며 “낙관할 순 없지만 새로운 다리, 새로운 미래를 분명히 함께 지켜봐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윤 수석은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진전에 대해 “앞으로 이어지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생산적이고 구체적인 논의들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평양공동선언에서 만들어낸 모멘텀을 최대한 살리고 북·미간에 대화가 진지하게 이뤄지도록, 또 잠시 느슨해졌던 북·미대화의 끈을 복원시키고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끌고가도록 하겠다”고 문 대통령의 중재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윤 수석은 비핵화에 대해 미래의 핵을 이야기하는 북한과 현재의 핵을 말하는 미국 간의 괴리에 대해 “현재 핵과 미래 핵의 괴리가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고 또 이 부분에 대한 접점도 반드시 찾아질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9월 평양공동선언과 관련, 문 대통령이 앞서 강조한 ‘돌이킬 수 없는 진도’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 “아직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지금은) 불가역적인 단계로 가기 위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가기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첫 발을 떼고 있다는 정도”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9월 평양공동선언의 국내 제도화 문제에 대해 “관련된 우리 내부의 제도화 문제는 앞으로 여러 사회 각 분야와 정치권 특히 야당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제도화 방향에 대한 고민들을 같이 나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