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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506억달러, 추석·기저효과에 8.2%↓… 일평균은 사상 최대

9월 수출 506억달러, 추석·기저효과에 8.2%↓… 일평균은 사상 최대

기사승인 2018. 10. 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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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233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 9월 수출이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전년 기저효과에 따라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다만 조업일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올해 수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05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08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무역흑자는 97억5000만달러로 8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9월까지 누적수출은 4504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1~9월 누적 일평균 수출도 22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석유제품·컴퓨터 등 3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고, 증가한 품목 중 반도체·석유제품 등 2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5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석유화학도 최초로 10개월 연속 40억달러 초과, 석유제품도 11개월 연속 30억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독립국가연합(11.2%), 인도(11.2%), 중국(7.8%) 3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이들 국가의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 호조, 인프라 사업 확대 등이 증가 원인이다. 일본(-2.7%), 미국(-11.8%), 아세안(-12.7%), 유럽연합(-13.3%), 베트남(-16.6%), 중동(-27.0%), 중남미(-42.7%)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조업일 감소, 경쟁 심화와 국내 업체의 현지 공장 신·증설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조업일수 4일 감소 및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9월 수출이 500억 달러를 초과해 5회 연속 및 연 6회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10월 이후 수출 증가 추세가 평균 5% 내외로 유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금년 총 수출은 사상 최초 6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장관은 “다만 주요국 수입규제 확대 등 보호무역주의 추세,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환율 변동성 심화 등 우리 수출 여건이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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