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신증권은 두산밥캣에 대해 올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두산밥캣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대해 매출액 1조624억원(+22.1% yoy), 영업이익 1133억원(+20.1% yoy), 영업이익률 10.7%(-0.1%p yoy)로 예상했다. 잠정치는 두산밥캣 추정 매출액 9989억원과 컨센서스 매출액 1조342억원 대비 각각 2.8%, -0.7% 부합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Q19 매출액에서 달러 기준 전년비 성장률은 +13.7%”이라며 “매출 비중의 74%를 차지하는 미주(NAO)지역에서 전년비 +17.0% 성장했고 유럽(EMEA)지역도 +9.8%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매출비중의 93%인컴팩트(Compact) 제품이 전년비 +14.0% 고성장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6.0%, 영업이익을 -2.9%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무난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영업이익 전망의 하락 요인은 일부 원자재가 상승 요인이 있으나 대부분은 성장을 위한 투자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업 채널 및 인력 확충, 신제품 런칭 비용, R&D 비용, 신기술 적용 관련 투자 등이다.
두산밥캣은 올해부터 신제품을 출시한다. 인도 백호로더(BHL), 미주 컴팩트 트랙터(CT), 농업용 로더(SAL), 컴팩트 휠로더(CWL) 등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5년 내 매출액의 10% 가량을 담당할 것”이라며 “북미와 유럽에 쏠린 판매 지역을 다변화하고 그동안 부족했던 농업 등의 시장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