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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국제사회 긴밀 협력속 대북 인도적 식량지원 추진”

통일부 “국제사회 긴밀 협력속 대북 인도적 식량지원 추진”

기사승인 2019. 05. 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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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정례브리핑..."북한 식량난 동포로서 인도적 차원 우려"
대북 식량 지원 여부 답변하는 통일부 대변인<YONHAP NO-2210>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 식량 지원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통일부는 8일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식량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제기구가 북한 식량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 같은 동포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대변인은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 등 여러 가지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변인은 국제기구 공여를 통한 인도적 지원 외에 정부의 직접 식량지원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어떤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규모, 시기, 방식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한)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이제 검토 들어가는 단계”라며 “이제 논의 과정에 들어가야하는 상황이라 현재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식량지원의 방식을 묻는 질물에는 “이것(국제기구 통한 지원 또는 직접지원)까지 다 포함해서 논의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인 7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 식량 실태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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