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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중간지대서 미래비전 보여주면 국민이 우리 찍을 것”

손학규 “중간지대서 미래비전 보여주면 국민이 우리 찍을 것”

기사승인 2019. 06. 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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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경기도당 당원간담회
"우리나라 정치구조 바꾸기 위해 당 지킨다"
이희호 빈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 김현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중간지대에 바른미래당이 중심을 잡고, 우리가 힘을 합치고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보여준다면 국민이 우리를 찍을 것”이라며 다당제 정치를 안착시키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정치지형이 바뀌고 있다. 중간지대가 크게 열려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손 대표는 내년 있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이 쉽게 승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이 중심이 되는 제3당, 제3의 미래가 제대로 일어서면 우리나라 정치가 양당구조에서 다당제로 바뀌고 연합정치로 합의에 의해 해결해나갈 수 있는 길을 찾자”고 외쳤다.

손 대표는 “제가 당을 지키겠다는 것은 제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다. 지금 나서서 대통령을 하겠는가, 국무총리를 하겠는가”라며 자신이 바라는 국회의 모습을 설명했다.

손 대표는 “저는 우리나라 정치의 기본 구조를 바꾸고 싶다”며 “줄 것 주고, 받을 것 받자고 하는 것이 제가 얘기하는 합의제 민주주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정책을 여당이 받고, 여당의 기본정책을 야당이 받으면서 함께 국정을 운영해나가자는 것”이라며 “이제는 과거의 권위주의 시대가 아니다. 국회가 중심이 되어야 하고, 내각과 장관이 주체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기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부터 내달 9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당을 돌며 당원 간담회를 연다. 손 대표는 당원들에게 “당이 처해있는 어려움 때문에 두려움에 떨기보다는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구축해 나가자. 당의 내분은 단순한 내분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진통이다’라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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