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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공군·해경, 조난자 구조 합동훈련

해군·공군·해경, 조난자 구조 합동훈련

기사승인 2019. 06. 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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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수송기, 헬기 등 동원
조난 상황 가정한 실제 구조전력 운용
해상조난
해상 조난자 탐색구조훈련 장면./연합
해군, 공군, 해양경찰은 18일과 19일 양일간 동해 인근 해상에서 군·경 합동 해상 조난자 탐색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해상 재난 시 유관기관 간 합동 구조작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해군과 공군이 처음 실시했고, 올해는 해경도 합류했다.

이날 훈련에는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SSU)를 비릇해 구조함인 광양함(3500t 급), C-130, CN-235 수송기, HH-47, HH-60 헬기, 항공구조사(SART), 공정통제사(CCT)가 참가했다. 해경의 경비정 4척과 연안구조정 2척도 투입됐다.

훈련은 동해상 선박사고로 대규모 조난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3부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조난 신고를 접수한 해경이 군에 구조전력 지원을 요청하고 해군과 공군은 비상대기 전력을 현장에 급파한 상황으로 시작됐다.

1부에서는 현장에 도착한 해군 구조함 광양함과 해경 경비정이 고속단정과 연안구조정을 통해 바다에 빠진 조난자를 구조하고 현장을 안전통제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공군 수송기를 활용한 구조훈련을 진행했다. 현장에 도착한 C-130과 CN-235 수송기는 약 150m 상공에서 구명정과 구조도구를 투하했다. 이어 공군 공정통제사가 조난자를 구조하기 위해 전술보트와 함께 약 380m 상공의 C-130 공군 수송기에서 강하했다.

3부에서는 공군 헬기를 활용해 해군 심해잠수사와 공군 항공구조사가 조난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HH-47 공군 헬기가 약 1.5m 고도까지 해수면에 근접한 뒤 해군 심해잠수사와 공군 항공구조사가 전술보트와 함께 바다로 뛰어들어 조난자를 구조했다.

훈련 이튿날인 19일에는 해군과 해경이 동해항 근해에서 해군 심해잠수사와 해경 동해 해양특수구조대가 수중 조난상황을 가정한 합동 심해잠수훈련을 실시한다.

황병익 해군 해난구조전대장은 “바다에서의 재난은 대규모 인명 피해가 수반될 가능성이 커 유관기관 간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해군은 앞으로도 공군을 비롯해 해경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실전적인 합동탐색구조훈련을 실시해 더욱더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경민 공군 공중기동정찰사 연습훈련과장은 “이번 훈련은 공군과 해군, 해경이 합동으로 해상에서 대규모 조난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하는 종합적이고 실전적 훈련”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연습으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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