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kaoTalk_Photo_2019-07-23-14-48-35 | 0 |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전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광주 남부대를 찾아 남자 수구 대표팀 순위결정전을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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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23일 오전 한국 남자 수구 대표팀이 대회에서 거둔 첫 승리의 순간을 함께 기뻐하며 격려했다.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붐업’을 위해 광주를 찾은 김 여사는 이날 오전 8시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뉴질랜드의 15·16위 순위결정전을 관람하며 한국팀을 응원했다.
김 여사는 22일 광주에 내려와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출전한 김서영 선수를 응원했다.
수구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터진 한국의 선제골에 김 여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기뻐했다. 두 팀이 1쿼터를 3대3으로 마치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자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골이 들어가지 않을 때는 “아까워라” 탄식하며 경기에 몰입했다.
한 골 뒤진 한국 대표팀이 경기 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자 김 여사는 함께 경기를 보던 여자 수구 선수들에게 “눈물이 나올 거 같다” 고 말하기도 했다.
승부던지기 끝에 5대4로 한국이 승리하자 김 여사는 다시 한 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경기가 끝난 후 수구 경기장 입구에서 대표팀 선수들을 일일이 만나 “오늘 이렇게 잘해서 다 멋져요”라고 칭찬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이에 선수들은 “여사님이 오셔서 이겼어요”라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이후 수영 경영 예선대회를 본 후 자원봉사자들과 오찬하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