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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발로 세계누빈 ‘농수산물 수출촉진단’ 700여만 달러 수출협약

고흥, 발로 세계누빈 ‘농수산물 수출촉진단’ 700여만 달러 수출협약

기사승인 2019. 08. 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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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구성으로 구성된 '고흥농수산물 수출촉진단'...10일간 4객국 돌아
유럽 190만 달러, 홍콩·말레이시아 500만 달러 협약
농수산물 수출 협약체결
송귀근 고흥군수(왼쪽에서 세 번째)가 함께한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촉진단이 16일 홍콩에서 영 트레이드(Young Trade)를 비롯한 3개사와 400만 달러 등 수출협약을 체결해 전체 총 690만 달러(83억원)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돌아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고흥군
전남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촉진단이 10여 일 동안 총 700여만 달러(83억원)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새로운 지역 농산물 해외 수출망을 확보했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농수산물 수출촉진단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체코에서 크로스 카페(CROSS CAFE) 등 2개사와 80만 달러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에서 에세필 SRL(Essefil SRL)사 등 2개사와 110만 달러 △말레이시아에서 케이엠티(KMT)사와 100만 달러 △홍콩에서 영 트레이드(Young Trade)를 비롯한 3개사와 400만 달러 등 총 690만 달러(83억원)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수출촉진단에 함께한 송귀근 군수는 홍콩의 대형 농수산물 유통업체인 시우퐁 그룹의 ‘시우인 퐁’ 회장을 직접 만나 고흥 농수산물 수입을 요청했고 ‘시우인 퐁’ 회장은 오는 10월 고흥을 방문해 농수산물 수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수출촉진단은 고흥의 8개 수출업체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4일간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홍콩 식품박람회도 참가했다. 홍콩 식품박람회는 총 21개국에서 1403개 업체가 참여해 각종 식품을 전시 판매하는 박람회로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농수산물을 수출하려는 업체들에게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박람회다.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장의 정중앙에 설치된 고흥 부스에는 많은 소비자들이 몰려와 북적였다.

군은 최근 양파와 마늘 가격하락 등 국내 농수산물의 내수 부진과 일본과의 무역 분쟁으로 농수산물의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번 해외시장 개척은 농수산물 가공업체와 생산 농어가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흥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도 매우 중요하다”며 “해외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새로운 상품과 디자인 개발, 판매전략 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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