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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지역 해수욕장, 올해 221만명 방문…전년대비 31% 증가

태안지역 해수욕장, 올해 221만명 방문…전년대비 31% 증가

기사승인 2019. 08. 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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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해수욕장 조기개장 등으로 전년보다 방문객 52만8000여명 증가
태안해수욕장 관광객 221만명 다녀가...전년대비 31% 증가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모습./제공=태안군
충남 태안지역 28개 해수욕장이 폐장한 가운데 올해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221만명으로 집계됐다.

26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달 18일까지 28개 해수욕장을 운영한 결과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52만8480명(31.2%) 증가한 총 221만7350명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관광객이 급증한 요인으로 만리포 해수욕장 조기·야간개장과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국내 여행객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지난 6월 1일 조기 개장한 만리포 해수욕장에는 9만여명이 몰렸으며 야간 해수욕과 함께 다양한 버스커(디제잉 쇼)등을 즐길 수 있는 야간개장(오후 10시까지)에도 5만여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누렸다.

또 갈음이해수욕장에는 외국인 관광객 3500여명이 몰려 추후 외국인해수욕장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군은 앞으로 피서형태와 여행패턴 등의 트렌드가 다양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그에 따른 콘텐츠 개발에 힘쓰는 한편, 해수욕장의 쾌적한 이용 여건 조성을 위해 △바가지요금 개선 △젊은층을 위한 먹거리 개발 △해수욕장 편의시설 조성 △해수욕장 전담부서 신설·운영 △만리포해수욕장 ‘차없는거리’ 조성 등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빅데이터로 관광객들의 숙박·소비성향, 경제효과 등을 모니터링해 ‘실사구시 맞춤형 관광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스토리텔링과 연계한 조개잡이·서핑·반려견 등 테마가 있는 특화 해수욕장을 육성하겠다”며 “현재 28개인 해수욕장을 축소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육성 방안을 단계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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