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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지천옻칠아트센터 김은경 대표. 파리서 개인전 연다

상주 지천옻칠아트센터 김은경 대표. 파리서 개인전 연다

기사승인 2019. 08. 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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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메타노이아 갤러리에서 옻칠화와 지태칠기의 매력 선보여
[한방사업소] 지천옻칠아트센터 대표 김은경 파리 개인전 개최
지천옻칠아트센터 김은경 대표가 파리 개인전을 위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제공=상주시
경북 상주시 한방산업단지내 위치한 ‘지천옻칠아트센터’ 김은경 대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파리 메타노이아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28일 지천옻칠아트센터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번 개인전에서 ‘옻칠, 종이를 품다 L‘Ottchil se marie avec le papier’를 테마로 한지와 장판지를 사용한 30여점의 옻칠화와 지태옻칠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노이아 갤러리의 마크 히가넷(Marc Higonnet) 관장은 “사라졌던 지태칠기 전통기법의 복원에 노력을 기울인 한국 최초의 옻칠조형학 박사이자, 여러 겹 칠을 올려도 가벼운 지태옻칠기를 만드는 유일한 현존 작가인 지천 김은경을 파리에 소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한국 옻칠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그는 “파리 역시 유러피언 옻칠 European Laque의 본고장이지만 종이에 옻칠을 한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며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은경 대표는 “이번 전시에서는 가볍고 형태가 자유로운 종이와 물에 강한 옻칠이 만났을 때의 무한한 가능성을 전하고 싶다”며 특히 애정을 갖고 있는 작품으로 ‘기운생동’과 ‘Vase Cozy’를 꼽았다.

둘 다 장판지를 화판 삼아 옻칠 고유의 색인 담갈색의 깊이를 잘 표현한 작품으로, ‘Vase Cozy’의 경우, 옻칠을 했음에도 유연하게 구부러져, 펼치면 테이블 매트가 되고 접으면 화병 커버가 된다. 옻칠의 강력한 방부 기능으로 꽃이 오래가는 효과가 있다.

김 대표는 “옻칠은 가까이할수록 몸에 좋고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고 맑아지는 살아있는 존재”라며 “이번 파리 개인전을 통해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지태옻칠의 매력을 전하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전시 정보와 작품 사진은 지천옻칠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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