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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삭발 투쟁’ 한국당 지지율 32.1% 3주째 상승…민주당 38.2%

‘황교안 삭발 투쟁’ 한국당 지지율 32.1% 3주째 상승…민주당 38.2%

기사승인 2019. 09. 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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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삭발 16일 한국당 일간 지지율 34.8% 최고치 경신
민주당 1.3%포인트 내린 38.2%…대부분 지역·계층 하락
[포토] 황교안, '헌정유린 중단 삭발투쟁'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 삭발투쟁’을 단행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삭발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32.1%로 3주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삭발을 단행한 지난 16일 하루 집계된 지지율은 36.1%로 문재인정부 출범후 일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사태로 전주보다 1.3%p 떨어진 38.2%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9일 교통방송(TBS) 의뢰로 실시한 9월 3주차 주중 집계(16~18일)에서 한국당이 2%p 오른 32.1%로 3주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도층, 20대·30대·50대, 서울·경기·인천·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38.2%로 여전히 선두였지만 전주보다 1.3%p 떨어져 2위인 한국당과의 격차가 6.1%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진보층, 20대·30대·40대, 서울·충청·호남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다만 60대 이상과 PK에서는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8%p 소폭 오른 6.0%로 3위였다. 이어 정의당은 5.2%, 우리공화당 1.6%, 민주평화당 1.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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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한국당 지지율은 1주차 집계에서 29.2%, 2주차 30.1%, 3주차 32.1%로 상승세다. 민주당 지지율은 1주차 집계에서 38.6%, 2주차 39.5%, 3주차 38.2%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당의 지지율 상승세는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황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의 삭발투쟁 효과로 보인다. 조 장관 임명 강행 여파로 고전하는 여권에 대한 반사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 박인숙 한국당 의원이 당내에서 처음으로 삭발한 이후 황 대표가 16일 전격 삭발을 단행하면서 매일 삭발 투쟁이 릴레이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황 대표가 삭발한 16일 일간 집계에서 당 지지율은 36.1%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5월 8~9일 조사 당시 찍었던 일간집계 최고치(34.8%)를 뛰어넘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6~18일, 전국 19살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3만3013명 시도·응답률 6.1%)으로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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