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작년에 이어 ‘2020년 세계기록유산 홍보 지원 사업’을 공모·발표했다.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총16개로 세계기록유산 소장 및 관련기관이 위치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업’으로 국비 5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 사업에 3억4400만원을 확보한데 이어 내년도 사업으로는 국비총액 17억6300만원 규모에 지자체 최고금액인 5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돼 국채보상운동 정신 세계화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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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차년도 사업으로 △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 국제 컨퍼런스 개최 △ 기록물 사진 촬영 △ 외국어 번역(영어), 내년도 2차년 사업에 △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 아카이브 서비스 시스템 구축 △ 홈페이지 다국어 서비스 △ 기록물 언어번역(중국어, 일어) △국채보상운동 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확대한다.
시는 2021년도에 기록물 디지털화를 완료해 향후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전시관의 전시콘텐츠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채보상운동 정신 세계화를 위해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남북공동 조사·연구, 기록물 전시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의 위상에 걸맞게 세계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해외확산을 꾸준히 확대해 유네스코 도시로 성장·발전해 나가는 데 시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