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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에 따르면 김수길 북한군 총정치국장은 14일 방북한 먀오화(苗華)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과 회담을 했다.
김 국장은 먀오 주임에게 북·중 친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의해 승화·발전하고 있다며 “북·중 친선을 수호하는 것은 두 나라 군대의 숭고한 의무”라고 말했다.
먀오 주임은 양국 수교 70주년과 중국의 6·25전쟁 참전 69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점을 기쁘다면서 “피로써 맺어진 북·중 친선관계는 두 나라 인민들의 귀중한 공동의 재부”라고 말했다.
먀오 주임은 이어 “두 나라 최고 영도자의 합의정신에 따라 두 나라 군대들 사이의 관계를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회담에는 리두성 북한군 육군상장과 장청강(張承剛) 주 북한 중국대사대리 등이 배석했다. 먀오 주임 일행을 환영하는 환영의식과 연회도 평양에서 열렸다.
앞서 김 국장은 지난 8월 베이징을 방문해 먀오 주임을 비롯해 장유샤(張又俠)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 부주석,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을 만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