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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출전 ‘준우승 징크스’ 깬다

박인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출전 ‘준우승 징크스’ 깬다

기사승인 2019. 10. 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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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티샷하는 박인비<YONHAP NO-1757>
박인비 /연합
‘골프여제’ 박인비(3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이어온 준우승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박인비는 오는 17일부터 나흘 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 국내 대회 출격이다.

KB금융은 박인비의 후원사다. 이런 이유로 박인비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리우 올림픽 출전으로 참가하지 못한 2016년을 제외하고 5차례나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그러나 준우승만 4회를 차지한 채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징크스를 깰 수 있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올해는 대회를 앞두고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박인비는 지난 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아메리카 클래식을 마친 후 바로 귀국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국내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발목을 잡았던 시차 적응이나 소소한 부상도 올해는 없다. 게다가 대회가 3년 연속 블랙스토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것도 박인비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스가 제법 익숙해졌다. 박인비는 “항상 좋은 성적을 냈으나 우승까진 이어진 적이 없다”며 “이번에는 꼭 기회를 살려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이후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전인지도 이번 대회를 변곡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그는 KLPGA투어를 휩쓸던 2015년 이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상금왕과 대상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타이틀에 쐐기를 박은 좋은 기억이 있다. 전인지는 “2015년 대회는 내게 KLPGA투어 마지막 우승 타이틀이었다”며 “그때 기억이 생생하고 1년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설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외에는 상금·다승·대상포인트 석권을 노리는 최혜진(20)과 신인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는 조아연(19)도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우승할 경우 각자 도전 중인 타이틀 획을 굳힐 수 있다. 또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연패와 두 차례 우승 기록을 지닌 김해림(30)의 부활 여부도 관심사다. 신인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는 조아연도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에 쐐기를 박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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