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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 청와대가 거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 청와대가 거부”

기사승인 2019. 11. 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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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모두발언하는 황교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청와대에서 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당대표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후 5시경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왔고 (영수회담이)불가능하다는 답변이 왔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현 위기 상황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었다.

김 의원은 전날 영수회담을 위한 청와대와의 논의 과정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오전에 먼저 전화가 왔는데 (내가) 회의 중이어서 못 받았다. 그 사이에 다시 문자메시지도 왔다”면서 “어제 낮 12시경에 청와대 관계자와 통화했는데 ‘보고드리고 논의해서 답을 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오후 3시경에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회담) 제안이 오면 검토해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면서 “(청와대에서는) 이미 오전에 검토가 됐는데 오후 3시에 왜 이렇게 청와대발 메시지가 발신됐는지 저희로서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거부 사유에 대해 김 의원은 “첫째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지난번 청와대 (여야 5당 대표) 만찬 회동에서 논의된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이야기를 하면 되지 않겠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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