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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표’ 청년정책 비전 발표…“채용비리 연루시 공천배제”

‘황교안표’ 청년정책 비전 발표…“채용비리 연루시 공천배제”

기사승인 2019. 11. 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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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부론·민평론·민교론에 이은 한국당 4번째 정책 비전
“청년기본법 반드시 통과…코리빙·코워킹 공간 확대”
[포토] 황교안, 청년정책비전 발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서울 홍대 한 카페에서 ‘청년×(곱하기) 비전+(더하기)’ 자유한국당 청년정책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19일 ‘황교안표’ 청년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자녀의 채용·입시 비리 연루자 공천 배제, 국가장학금 규모 1조원 증액 등이 골자다. 경제 정책대안인 ‘민부론(民富論)’과 외교·안보 정책대안 ‘민평론(民平論)’, ‘교육대안 민교론(民敎論)’에 이은 한국당의 네 번째 정책 비전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청년x(곱하기) 비전+(더하기)’ 행사를 열고 청년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청년들이 꿈과 희망, 도전과 창의를 키울 수 있도록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청년정책 비전을 ‘페어플레이’, ‘청년 취향 저격’, ‘빨대 뽑기’ 등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눠 소개했다.

황 대표는 “채용·입시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채용비리 처벌 관련 개정안을 중점 처리하는 것은 물론 채용비리 처벌에 관한 특별법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황 대표는 “조국 사태로 드러난 황제장학금에 많은 청년들이 분노했다”면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국가장학금 규모를 1조원으로 증액해 공정경쟁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황 대표는 “채용·입시비리에 연루된 사람은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하겠다”면서 “당 윤리위원회 규정에 채용비리 범죄를 명시하고, 자녀 등 친인척의 채용·입시비리가 밝혀지면 당 공천에서 완전히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취향 저격 정책과 관련해 황 대표는 “한국당이 20대 국회 첫날 1호 당론 법안으로 제출한 청년기본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황 대표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핀셋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코리빙(Co-Living, 공유주택)·코워킹(Co-Working, 협업) 공간도 늘리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재정확대, 문재인케어 등을 거론하며 “청년세대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청년들 등에 꽂힌 빨대를 뽑겠다”고 단언했다. 황 대표는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완화해 청년들에게 일자리가 돌아가도록 하는 한편 연령·직급이 아니라 능력과 성과가 존중받는 인사·근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황 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정책비전 발표,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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