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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구국 단식 있어 지소미아 연기”...황교안 “시작은 선거법 개정 때문”

나경원 “구국 단식 있어 지소미아 연기”...황교안 “시작은 선거법 개정 때문”

기사승인 2019. 11. 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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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손 꼭 잡은 나경원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구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미국에서 돌아온 뒤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을 찾아 단식투쟁 나흘째를 맞이한 황교안 대표의 손을 꼭 잡아주고 있다. / 연합뉴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미국을 방문했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귀국일을 하루 앞당겨 23일 오전 입국해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대표를 찾았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귀국 후 곧바로 황 대표를 찾아간 자리에는 “대표님이 건강을 잃으실까 너무나 걱정된다”면서 “대표님의 뜻을 잘 받들어 원내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22일) 발표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연기에 대해선 “문재인정권이 한·일 갈등을 지소미아 문제와 연계시킨 것에 대해 미국에서 우려가 굉장히 크지 않았나”라면서 “이런 미국의 우려와 황 대표님의 구국 단식, 국민들의 저항이 있으니 일단은 조건부 연기 결정을 내려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소미아 중단 결정을 했던 것이 앞으로 방위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며 “미국을 방문해 많은 국민들이 한·미동맹을 중요시한다는 것과 대표님의 의지도 잘 전달하고 왔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에 “사실 (단식의) 시작은 선거법 개정안 때문이었다”면서 “잘 싸워봅시다”라고 답했다. 단식 4일 차에 접어든 황 대표는 전날 밤 청와대 앞에서 텐트를 치고 철야 농성을 했다. 황 대표는 그동안 낮에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밤에는 국회를 오가며 단식을 이어왔다.

나 원내대표는 황 대표와 대화를 마치고 “황 대표의 뜻은 지소미아 파기 반대와 선거법 개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저지인데, 이것이 곧 한국당의 뜻이고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국민들의 뜻”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런 뜻을 잘 관철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하나하나 논의하고 풀어갈 부분은 풀어가겠다”며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과정이니 여당과 여러 가지 논의와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공정한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함께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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