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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개인 통산 6번째 발롱도르 수상…호날두 제쳤다

메시, 개인 통산 6번째 발롱도르 수상…호날두 제쳤다

기사승인 2019. 12. 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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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L-BALLON D'OR-2019-AWARD <YONHAP NO-1101> (AFP)
리오넬 메시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부문 발롱도르 트로피를 수상한 뒤, 자신이 수상했던 6개의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그는 개인 통산 6번째 트로피를 수상해 공동 최다 수상자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따돌렸다. /AFP연합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메시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발롱도르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선정 최다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프랑스 축구전문 잡지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올해 64회째로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메시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발롱도르를 수상해 개인 통산 6차례(2009년·2010년·2011년·2012년·2015년·2019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다 수상 동률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2008년·2013년·2014년·2016년·2017년)를 제쳤다.

메시는 올해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오가며 총 63골을 터뜨렸다. 2018-2019시즌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36골)을 차지하며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메시는 지난 9월 발표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에서도 호날두와 버질 반다이크(리버풀)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세계 축구 3대 어워드 중 2개를 차지 ‘올해 최고의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메시는 “아내가 나에게 꿈꾸는 것을 멈추지 말고 실력을 키우면서 계속 축구를 즐기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아직 아름다운 세월이 많이 남아 있다. 시간은 빨리 흐르는 만큼 축구를 즐기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메시에 이어 반다이크와 호날두가 남자 선수 부문 2~3위에 올랐고, 사디오 마네(리버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알리송 베커(리버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가 차례로 10위까지 이름 올렸다.

지난 9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호날두는 올해 발롱도르에도 불참했다.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됐던 손흥민은 22위를 차지하면서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설기현과 박지성에 이어 세 번째로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포함된 손흥민은 기존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였던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2007년)의 29위를 경신했다.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유벤투스)가 수상했다. 최종 후보 10인에 포함됐던 이강인(발렌시아)은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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