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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힌국 유리천장지수 최하위, 교육 통해 여성 대표성 높여야”

유은혜 부총리 “힌국 유리천장지수 최하위, 교육 통해 여성 대표성 높여야”

기사승인 2019. 12. 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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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육부 제6기 남녀평등교육심의회의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인사말 중이다/제공=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표한 우리나라의 2019년 유리천장지수가 OECD 회원국 29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교육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육부 제6기 남녀평등교육심의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는 교육분야 양성평등정책 자문 기구인 ‘남녀평등교육심의회’를 새롭게 정비하고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여성·인권·교육·법률 등 현장 전문가 15명과 정부위원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성희롱·성폭력 근절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미투 운동으로 촉발됐던 여성 인권과 양성평등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그 어떤 때보다도 크게 표출된 한 해였다”며 “교원 성 비위에 대한 학생들의 고발, 예비교원 단톡방 성희롱 사건 등 왜곡된 성 의식과 성차별적 현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는 2018년 12월부터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5월에는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양성평등정책의 안정적인 추진체계와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차별 없이 경제·사회활동을 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하는 성격차지수(GGI)에 따르면 한국은 2017년 전체 144개국 중 118위에 불과했고, 2019년 유리천장지수는 OECD 회원국 29개국 중 최하위였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유 부총리는 “교육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높여 나가고, 양성평등한 학교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심의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장기적·종합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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