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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 공항 지원계획 수립 위한 군위군 주민공청회 개최

대구 군 공항 지원계획 수립 위한 군위군 주민공청회 개최

기사승인 2019. 12. 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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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군공항이전주민공청회
국방부가 마련한 군공항이전 주민공청회에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해 관심을 고조시켰다./제공=군위군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지난 5일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1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8일군위군에 따르면 이날 공청회에는 많은 군민들의 참석으로 공청회장인 문화회관 외에 인근 군위실내테니스장에 별도의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 중계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의 주관부서인 국방부에서 ‘사업 추진경과 및 향후 계획’ 설명에 이어 각 후보지에 대한 지원계획(안)을 제시하고 이어 전문가 발표 및 주민 질의답변이 이어졌다.

우보지역 주민발표자인 최정호씨는 “향후 소음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입하는 소음완충지역에 태양광발전시설이나 육묘장시설 등으로 활용해 소득을 증대시키고 그 소득으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발표자인 전선락씨는 “군위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여객기 기내식으로 사용된다면 주민 소득 증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외에 팔공산 관광벨트 개발, 농업환경 개선사업의 국비보조사업으로의 전환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한편, 공청회 질의시간에 군위군의 한 주민은 “통합신공항 사업이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유치를 신청하게 돼 있는데, 만일 군위군에서 유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사업주관부서인 국방부에서는 “유치 신청한 이전후보지만이 최종이전지 선정 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특별법의 취지를 분명하게 설명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또다른 주민은 “통합신공항 사업은 삶의 터전을 잃는 분들과 소음피해를 직접적으로 겪는 분들의 희생이 있어 가능한 사업으로 이런 분들에게 가장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계기로 군민들의 여러 의견들을 수렴하고 특히, 이전부지가 확정되고 나면 실질적으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내실있고 발전적인 지원계획이 수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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