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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를 넘어 지능형 스마트 관제로 더 안전한 수원

CCTV를 넘어 지능형 스마트 관제로 더 안전한 수원

기사승인 2020. 01. 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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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통합보고회…인공지능·드론 활용한 미래형 안전도시 가능성 확인
수원시 청사 사진
범죄 발생 징후를 예측해 위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영화 속 미래가 실현될 가능성이 수원시에서 확인됐다.

수원시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미래형 스마트 관제센터로 업그레이드하고자 인공지능 기술과 드론을 활용한 정부 과제 공모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실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은 딥러닝 기반 지능형 CCTV 시스템의 실증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CCTV 영상분석기술을 활용, 보행자와 차량의 외형을 인식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나이와 성별, 의상 등 보행자의 속성을 활용해 감지 및 식별하고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다.

또 ‘이상행동 CCTV 영상 데이터 구축사업’은 CCTV를 통해 이상행동을 판단하는 작업을 ㈜마인즈랩이 수행한 사업이다. 12가지 이상 행동을 정의하는 717분 분량 8436컷의 이상 행동 검출 데이터를 개발 완료해 29가지 이상 행위와 20가지 액션을 정의했다. 이를 토대로 검증과 검색 및 관리 기능이 포함된 데이터셋 플랫폼을 구축, 이상행동 탐지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특히 이상행동 데이터를 지능형 CCTV에 접목할 경우, 범죄 발생 빈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능형 CCTV가 범죄 발생 징후를 예측해 관제사에게 경고하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해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자동으로 알리는 선제 대응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드론을 활용한 다중관제 시스템 구축사업’으로는 CCTV 관제시스템을 입체적으로 보완했다. 가시범위가 넓고 이동성이 뛰어난 드론을 활용한 영상을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동해 우범지역 정찰, 화재감시 등 기술력과 성능을 실증했다.

시는 17일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이들 사업에 대한 통합 완료보고회를 열고 사업별 추진성과 및 시연, 통합관제센터 발전방안 토론 등을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생활안전 분야의 안전 파수꾼인 CCTV 통합관제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더욱 안전한 도시 수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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