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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양수발전소 잇단 도전…포천 5855억 발전사업 수주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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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01. 27. 08:42

700MW 규모…2033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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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양수발전소 조감도. /DL이앤씨
DL이앤씨가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에너지 인프라 사업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5855억원 규모 포천 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경기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일원에 700㎿ 규모의 양수발전소 건립을 위한 토목·건축 조성 사업으로 오는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낮은 시기에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린 후 수요가 높아지거나 태양광 발전량 감소 시간대에 물을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을 의미한다. 발전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불과 몇 분이면 가능해서 전력 수급이 불안정한 경우 급격한 수요 증가를 완충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태양광 중심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 저장 수요 급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도 양수발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7년까지 양수발전 설비 용량을 5.7GW까지 확대키로 했다. 현재 전국 9곳에서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진행하고 있거나 발전소 관련 공사 진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4월 첫 번째 프로젝트인 충북 영동 양수발전 토건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지난 4월 착공에 돌입해 공사가 한창이다. 2030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인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앞으로 500MW 규모의 전력 생산에 기여하게 된다.

양수발전소 사업은 2011년 경북 예천양수발전소 이후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됐다. 건설업계는 14년 만에 추진되는 신규 양수발전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총사업비가 높아 대어급 사업으로 불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상 앞으로 이 사업의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DL이앤씨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난도 사업인 양수 발전사업에 다소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기대를 받고 있다. 국내는 물론, 이란 등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우리나라 마지막 양수발전소 준공 후 14년 만에 신규 양수발전 사업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보여줬던 다양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내세워 관련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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