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연방대법원, 여성 임신 후 6개월까지 중절 선택 가능 판결
트럼프 취임 후 대법원 보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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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내셔널몰에서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낙태 반대 집회인 ‘생명을 위한 행진’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태아들은 백악관에서 더 강력한 옹호자를 가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낙태를 지지하는 민주당을 향해서는 “낙태에 관한 한 민주당원들은 가장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입장을 수용해왔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낙태 반대’ 입장을 지닌 닐 고서치와 브랫 캐버노를 연방대법관으로 앉혀 전체 대법관 9명 중 보수 성향이 과반인 5명을 차지한 상태다.
미국은 1973년 연방대법원의 ‘로 대(對) 웨이드(Roe vs. Wade)’ 판결에 따라 여성이 임신 후 6개월까지 중절을 선택할 헌법상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이 집회는 이 판결 이듬해인 1974년부터 열려 올해로 47회째를 맞이했으며 전국의 낙태 반대 활동가들이 모이는 최대 규모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