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 35억여원을 투입해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을 추진한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합리적인 에너지 이용을 위해 에너지 절약효과가 큰 시설과 정보통신(ICT) 에너지절약 연계시설 등을 지원해 지역 내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시·군에서 6개 사업을 신청해 한국에너지공단 심사평가 등을 거쳐 신청한 전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의 협업으로 총 2차례 사전 컨설팅을 추진했고 에너지 수요관리 효과가 큰 전동기의 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춰 노후화가 심한 도내 폐수처리장을 사업 대상으로 적극 발굴해 에너지 절감 효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 사업비 35억원 중 8억3000만원 국비 확보로△밀양 공공하수처리시설 고효율설비 교체사업 △거제 장승포하수처리시설 폭기조 노후 송풍기 교체사업 △양산 어곡공공폐수처리시설 송풍기 교체사업 △남해 에너지절감 보안등 원격 제어시스템 구축 △거창 환경기초시설 프리미엄급 전동기 교체사업 △진주 도로조명 LED 교체사업 총 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 사업 추진으로 연간 503toe의 에너지 절약과 885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3억34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한 에너지 절약은 에너지 전환의 지름길이자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경남의 특성을 충실히 반영한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비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