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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대표할 작품은?”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개최

“서울을 대표할 작품은?”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개최

기사승인 2020. 02. 2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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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20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오류아트홀
2020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포스터
서울연극협회와 구로문화재단은 ‘2020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를 다음 달 4~20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오류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서울대회는 내년 6월 세종시에서 열리는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서울 대표로 출전하기 위한 작품을 선정하는 예선이다.

이번 대회에는 초연작 5개를 포함해 총 11개 작품이 참가한다. 고려 시대부터 해방 이후와 한국전쟁, 유신정권 시대, 현재까지 출품작은 모두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투영한다.

5편은 역사의 아픔을 담은 작품이다.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애절함을 담은 ‘불멸의 연가’(이원경 작, 주호성 각색·연출), 한국전쟁 상처를 조명하는 ‘이문의 고백’(정재춘 작, 이신영 연출), 5월 광주를 엉뚱한 상상력으로 채운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최치언 작·연출), 권력에 의해 한 가족의 삶이 바뀌는 ‘나는 아니다’(김이율 작, 유준기 연출), 시인 천상병 일대기를 다룬 ‘천상시인의 노래’(조광화 작, 이기석 연출)가 무대에 오른다.

나머지 6편은 우리 시대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재개발 문제를 다룬 ‘고등어’(임요한 작, 송정바우 연출)와 ‘눈 오는 봄날’(김정숙 작, 윤현식 연출), 계급과 계층 문제를 말하는 ‘30일의 악몽’(이근삼 작, 이지수 각색·연출 )과 ‘피그와 홀스’(서종현 작, 손현규 연출), 실버세대 이야기인 ‘아버지의 다락방’(김춘복 작, 유경민 각색·연출), 연금개혁 문제를 파고든 ‘롤로코스터’(국민성 작, 황태선 연출)가 있다.

지춘성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가 연극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장해 연극계와 지역사회 연결고리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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